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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8.08] 이상규 교수, 유한양행이 바이오벤처 굳티셀에 50억 투자…면역항암제 공동 개발 추진
- 작성일
- 2020.01.08
- 작성자
- 생명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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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전문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은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에 밝혔다.
굳티셀은 이상규(사진)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가 9년여의 연구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2016년 설립한 연세대학교 교내 바이오 벤처 회사다.
유한양행 (232,000원▲ 1,000 0.43%)은 유상증자(전환우선주) 형태로 50억원을 투자해 굳티셀 지분 6.25%를 확보하고 굳티셀과 공동으로 신규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굳티셀은 다양한 종류의 암 및 자가면역질환·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T-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용 항체 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조절자 T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고 다른 면역세포에는 발현이 아주 낮은 새로운 표면마커(표면항원)를 발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굳티셀 연구진은 신규 표면마커가 면역세포인 ‘조절자 T 세포’에 특이성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조절자T세포의 면역 억제 기능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이를 표적으로 한 항체약물은 종양 내 조절자T세포의 감소와 함께 탁월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
이상규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겸 굳티셀 대표이사는 “조절자 T세포는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면역세포로 알려져있다”며 “굳티셀이 개발한 조절자 T세포에 특이적인 표면마커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장기이식 거부반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굳티셀이 연구 개발한 2개의 항체신약 및 면역세포치료제는 전임상시험을 거쳐서 오는 2022년 임상1/2a시험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조절자 T 세포기능에 대한 기초 연구에도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굳티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중 TregL-1 항체 신약 공동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굳티셀 투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중인 파이프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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