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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개최
2023-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개최 글로벌인재대학(GLC)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GLC 우수강의교수상을 제정하여 매 학기 GLC 소속 전임교원, 비전임교원 및 강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원에게 포상하여 노고를 치하하고 GLC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2023-1학기 수상자로는 전임교원 트랙에서 허재영 교수, 비전임교원 및 강사 트랙에서 황정선 겸임교수와 이은지 강사가 선정되어 2023년 9월 18일 오전 10시, 이윤재관 2층 로비(북카페)에서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사진1: 김현경 GLC 부학장(좌), 허재영 교수(우)]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합니다. 우수강의상을 받을 때마다 갖는 감정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더 열심히, 더 잘 가르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다만, 제 강의를 선택한 모든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자 적지 않은 노력을 합니다. 1주에 4~5명 정도의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면 한 학기면 다 알게 됩니다. 학생 이름을 불러주고 질문하는 것과 그냥 학생이라고 가르치고 질문하는 것은 반응에서 큰 차이가 있고, 학생들도 수업 내에서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는 걸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사회과학분야의 이론은 수십년째 이어지지만, 케이스는 매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태어나기 전의 미국과 소련의 경쟁을 얘기하는 것보단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얘기하는 것이 당연히 더 이해하기 쉽겠지요? 언젠가 강의를 하다가 학생들이 서태지라는 가수를 잘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조금이라도 더 맞추고자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남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랑이지만,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설명을 잘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연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즐겁다 보니 교수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가르쳐주신 많은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그런 교수님들의 성향을 자연스레 보고 익히게 되었고, 지금의 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많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깊이 있는 이론 수업에 관심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의지가 있는 학생 3명이 해외의 대학원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석사 과정 등에 진학하였는데, 제 강의를 통해 뭔가를 느끼고 다음 스텝을 대학원으로 정했다는 점이 보람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의실 밖으로 나가 수강생들과 함께 청와대 견학을 다녀왔는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우비를 갖춰입고 질서정연하게 이탈자 없이 견학을 마무리 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나보니 “젊음”은 특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 여러분들도 그 특권을 마음껏 누렸으면 합니다. 그러나 권리에는 항상 의무가 따라 붙기 마련입니다. 나이에 맞는 계획표를 만들어서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썼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같은 472번 버스를 탔다고 해도 모두가 같은 정류장에 내리는 건 아닙니다. 각자의 목적지가 있습니다. 그 목적지에 도착하면 모두가 성공한 삶입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준비를 해두라는 것입니다. 각자가 가고 싶은 길이 다 다를 것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하고 싶다, 가고 싶다.”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은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뭔가를 하세요! [사진2: 김현경 GLC 부학장(좌), 이은지 강사(우)]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좋은 평가를 해준 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의 노하우가 있다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서로 공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생 때부터 배움에 있어 지식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지적인 호기심과 이를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다 보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학생들의 웃음과 어려워하는 모습 그리고 깨달음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그 열정적인 에너지로 한 학기가 잘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GLC 학생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다양성이 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본인들의 지금 그대로의 가치를 추구하고 더 나은 연세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3: 황정선 겸임교수(좌), 김현경 GLC 부학장(우)]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뜻밖의 선물이라 기쁨이 컸습니다. 이번 수업에서 함께한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와 준 것만으로도 보람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보니, 우리 학생들과 한마음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연세대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다름아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궁극의 목표는 쌍방향 소통입니다. 따라서 수업에서 우리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최대한 자신을 표현할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 시간이 안전하고 편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저만의 노하우인거 같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30년 가까이 수많은 대기업, 글로벌 외국계 기업, 공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임원들, 정치인, 변호사, 의사 등 전문 직종의 리더들의 인상관리를 컨설팅해주고 있는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이런 독특한 경력 속에서 실제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 사이의 갭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대학과 교수님들과 인연이 되는 학교에서 '당신이 취업에서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특강을 했었는데 학생들이 비즈니스 현장의 소리를 갈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무 기술을 익히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어서, 인연이 되는 대학과 20년 정도 1과목 정도는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연세대와의 인연은 코로나 때부터였는데요. 비대면 수업 때도 우리 학생들의 참여도에 감동했었던거 같구요. 코로나가 끝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했을 때도 열심히 따라와주는 학생들에게 고마웠었어요. 그런데 지난 학기는 드디어 마스크를 벗은 완전한 대면 수업을 한 첫 제자들이라 저 또한 애정이 남달랐던 거 같습니다. 그런 제 마음과 똑같다고 느낄 만큼 우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줬었구요. 특히 다른 학기에 비해 유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해주며 저에게 다가와 줬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감사하게도 제가 수업에서 만난 GLC 학생들은 너무도 순수한 빛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얼마만큼 소중한 존재인지를 잘 모르고 지내는 거 같아 아쉬었구요. 그래서 사회적 표현력을 배우고 익혀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싶었고, 현재도 그렇게 수업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 수업을 통해 저와 만나든, 아니든, 자신을 긍정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호감 가는 인상이야말로 어려워진 채용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된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진짜 자신과 만나는 시간과 경험을 계속 쌓아나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로벌인재대학
2023.09.21
첨부파일
4
2022-2학기 GLC 교강사 간담회 및 2022-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2022-2학기 GLC 교강사 간담회 및 2022-1학기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 수상자 인터뷰: 김상민, 강수영, 김유진 [사진. 2022-2학기 GLC 교강사 간담회 기념사진] 지난 8월 30일 2022-2학기 GLC 교강사 간담회 및 2022-1학기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이 김성문 학장 이하 각 전공책임교수 및 과목별 담당 교강사 등 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알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거나 학장실에서 수상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치러졌었으나, 2년 반 만에 재개되는 전면 대면 교육의 시행을 앞두고 다수의 교강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접 만나서 우수한 교육 성과를 거둔 동료 교강사를 축하하고 개강에 따른 주요 학사운영지침과 유의사항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거행되었다. GLC 김성문 학장은 참석한 교강사들에게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라는 제약 속에서도 GLC 학생들을 위해 헌신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교강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면 교육 체제로의 복원이 처음에는 다소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GLC에서 변함없이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제정된 GLC 우수강의교수상은 매 학기 전임교원 트랙에서 1명, 비전임교원 트랙에서 2명을 선발하는 2 Track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2-1학기 수상자로는 김상민 교수, 강수영 강사, 김유진 강사가 선정되었다. 김상민 교수 1. 간단한 자기소개와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 전공의 김상민입니다. 우수강의교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지난 학기 어떤 과목을 강의하셨는지 과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알려주세요! 지난 학기에는 문화미디어 전공 기초 수업인 <비주얼리터러시>와 <비디오리터러시>, 전공선택 수업인 <창의콘텐츠세미나> 수업을 맡았습니다. 전공 기초 수업인 <비주얼리터러시> 수업에서는 시각이미지로 읽고 쓰고 소통하는 능력에 대해, 그리고 <비디오리터러시> 수업에서는 영상 이미지를 통해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다루었고 3, 4학년 위주의 <창의콘텐츠세미나> 수업은 현시대의 다양한 콘텐츠 트렌드에 대한 파악을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기획하는 수업이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석, 박사 과정을 하던 중 대학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강의에서 수업을 통해 발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발견하였고 아주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학생들로부터 저 역시도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4. 좋은 강의는 어떤 강의라고 생각하시나요? 학생들과 교수 사이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강의가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저를 통해 무언가를 알게 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저에게 큰 보람이 되고 저 역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할 때 발전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강의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5.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과는 달리 학생들과의 소통이 다소 단절될 수 있는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유의하여 수업에서 학생들과 최대한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잘 따라와 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6.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인상 깊은 학생이 있으셨나요? 먼 훗날 뒤돌아보면 추억으로 이야기될 수도 있겠지만 2020년 1학기부터 지난 학기까지의 온라인 수업에서 여러모로 학생들의 불편함이 많았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당시 여러 학생들이 아직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하여 그들의 나라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중 몇몇 학생은 시차가 완전히 반대라 새벽 아주 늦은 시간에 접속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시공간을 초월하며 진행되었던 5학기 동안의 수업, 그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7. GLC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번 학기는 우리가 다 함께 대면 수업으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학기인 것 같습니다. 대학 생활에 있어서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챕터가 시작되는 이번 학기에 우리 함께 흥미로운 일들 많이 해나갑시다! 파이팅! 강수영 강사 1. 간단한 자기소개와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수영입니다. 저는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였고, 글로벌인재대학에서 마케팅 관련 과목을 강의한 지 4년 차에 접어드네요. 강의를 하면서 우수강의교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아요. 무엇보다 학생들이 주는 것이기에 더욱 가치 있는 상이라 감사함이 큽니다. 2. 지난 학기 어떤 과목을 강의하셨는지 과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알려주세요! 지난 학기 제가 강의한 과목은 <마케팅관리론>과 <마케팅조사분석론>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마케팅관리론>은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어떠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insight를 배울 수 있는 과목이고요. <마케팅조사분석론>은 마케팅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 및 해석하는 방법론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을 좋아하고 누군가와 배움을 나누는 일에서 즐거움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고, 가르침과 배움에 있어 학생들과 접점에서 만나는 이 일이 나랑 잘 맞겠다고 생각해서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 선택이 어느 정도 맞았고요. 4. 좋은 강의는 어떤 강의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강의를 시작하면서 먼저 배운 것이 있습니다. 서로가 원하고 얻고자 하는 성과가 있다면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이고 잘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으나 좋은 강의는 잘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다음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가르침과 학생들의 배움 사이에서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해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 참여하고 피드백이 원활한 강의를 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5.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의 노하우라고 말하기 부끄럽긴 한데요. 저는 강의시간에 이슈와 사례에 대한 아티클을 제공하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질문을 자주 합니다. 이는 오늘 배울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의하는 과목들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환경에 따라 그 이론의 적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기업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최근 경영이슈와 사례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인상 깊은 학생이 있으셨나요? 많은 학생들이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 꾸준함을 보여줬던 학생들이 더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또는 '이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저에게 질문도 하고 조언도 구하고 하는데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기가 끝났음에도 저에게 본인이 지금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고, 그리고 어떠한 결과를 얻었는지 알려주는 학생들이 꽤 많이 있어요.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서 기억에 더 나네요. 7. GLC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치 있는 대학생활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김유진 강사 1. 간단한 자기소개와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부건강과코디네이션>이라는 교양과목과 바이오생활공학전공의 <미래바이오헬스케어>라는 전공과목을 강의하는 김유진입니다. 우수강의교수상이라고 하는 너무나도 의미 있는 상을 주신 글로벌인재대학 관계자분들과 학생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첫 간담회를 ZOOM을 통해 듣게 되었는데, 구인모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께서 획일적인 교육 방식이 아닌 차별화된 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부분을 메모하고 참고하며 강의를 준비한 것이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로벌인재대학의 모든 교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2. 지난 학기 어떤 과목을 강의하셨는지 과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알려주세요! 지난 1학기에 <피부건강과코디네이션>이라는 교양과목을 강의하였습니다. <피부건강과코디네이션>은 대표적으로 피부와 두피의 구조 조직과 생리, 화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피부나 두피의 손상 및 병리 현상에 대한 기전을 학습합니다. 그리고 피부의 유형과 화장품의 제형을 학습하고 피부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종류와 원리 및 부작용을 이해합니다. 더 나아가 근육계, 림프계, 신경계, 순환계 학습을 통하여 부분별 근육의 작용과 스트레스와 활성산소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방어기전을 탐구하는 과목입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학위과정 시절부터 의과대학생(예과 2학년과 본과 3학년) 실습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해부학 강의에서 한 주, 한 주마다 학생들이 습득한 지식과 수술 도구를 다루는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것이 보여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학기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실습이 종료되면 학교 측에서 카데바(Cadaver, 연구 목적을 위해 기증된 해부용 시체) 선생님을 화장해드리는데, 화장장에는 유가족분들이 계십니다. 학생들은 그 자리에 참석하여 카데바 선생님과 유가족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시신을 운구함으로써 마지막까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 학생들을 인솔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좋은 친구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학위과정 시절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전까지 줄곧 연구만 하고 싶던 생각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고,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좋은 강의는 어떤 강의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강의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강의 제목과 내용에 지레 겁먹지 않고 거부감 없이 즐겁게 이야기 나누면서 이해하여, 이 내용을 5년, 10년 뒤에도 잊지 않고 필드에서 응용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학부 시절에 아직도 기억이 나는 과목이 있는 반면에 부끄럽지만, 거짓말처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과목이 있습니다. '강의는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5.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앞서 질문 주신 부분에서 답변드린 것처럼 간담회에서 여러 교수님께 많은 tip을 받은 터라, 그중에서도 라포(rapport,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상호 이해와 공감을 통해 형성되는 신뢰 관계와 유대감)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말씀을 더욱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색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공부하러 타지에 왔던 시절, 그 힘들지만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며 공감을 바탕으로 출석을 부를 때도 미리 한국에 와있었던 친구들에게는 제 가족처럼 걱정하며 안부도 물어보았고, 해외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날씨와 기분 등을 간단히 물어보며 서로의 컨디션을 간단하게 확인하고 강의를 시작한 것들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저조하다 싶을 땐 농담을 조금 던져보기도 했지만, 사실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6.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 또는 인상 깊은 학생이 있으셨나요? 한체대에서 <재활의학>이라는 과목을 강의할 당시에 있었던 일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수강생 중에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리에 깁스를 하고 왔길래 우스갯소리로 부상 부위와 처치 방법, 그리고 지금 어떻게 재활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고 질문을 했는데 뜻밖에도 학생이 너무 완벽한 답변을 해서 놀랐습니다. 종강 후에 강의평가를 보았는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리를 다쳤는데 현장에 팀닥터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고 순간적으로 교수님의 강의시간에 처치법을 배운 것이 생각나 코치님과 주변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는데 우스갯소리로 했던 그 질문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뿌듯함, 그리고 강의를 들어준 학생에 대한 고마움 등 순간 많은 감정이 오간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인상 깊은 학생은 우리 GLC 학생 중에 강의 7주차쯤 아버지께서 건강이 악화되셔서 갑자기 휴학을 하게된 학생이 생각납니다. 학기 중에도 너무 착실한 학생이라 인상 깊었던 학생이었습니다. 학생에게서 휴학을 한다는 메세지를 받고 혹여나 어린 나이에 힘이 들까 마음이 쓰여 응원 답신을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학기가 되어서 이 학생이 마음이 많이 약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복학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제 강의를 다시 수강신청을 한 것을 출석부를 보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괜히 이 학생에게 안 해도 될 걱정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말을 따로 못했지만, 마음이 참 뭉클하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7. GLC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미 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 그러니 더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세요! 낭만 있게!
글로벌인재대학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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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2021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개최 [사진 1. 왼쪽부터 허재영 교수, GLC 김성문 학장, 이은지 강사] GLC는 교육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속 교강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GLC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하여 GLC 우수강의교수상 제도를 마련하였다.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된 GLC 우수강의교수상은 매 학기 전임교원 트랙에서 1명, 비전임교원 트랙에서 2명을 선발하는 2 Track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정기준은 강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강인원별 평가 점수를 보정하여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GLC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대상자를 추인하고 있다. 2021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는 허재영 교수, 이은지 강사, 김성희 강사가 선정되었으며 2월 16일 수요일 새천년관 학장실에서 허재영 교수와 이은지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하에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글로벌인재대학 국제통상전공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인재대학 허재영 교수 이은지 강사 김성희 강사 허재영 교수(국제통상 전공)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평가를 해준 학생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업에 열심히 임해준 학생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곳곳에서 ‘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해봅니다. 하루 빨리 강의실에서 함께 마주하면서 호흡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제 강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준 학생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의 장단점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온라인 강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강의내용을 잘 소화하고 있는지 “one-page 감상문”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려 노력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상호의견 교환 등을 시도했습니다. 개개인의 다른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강의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수업 2시간과 오프라인 수업 2시간은 학생들이 체감하는 피로도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동영상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집중도를 유지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치학과 같은 사회과학은 특정 사건 혹은 현상에 대한 여러 시각과 관점이 존재합니다. 연구를 하면서 제가 주장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동료 연구자들과의 협업, 토론을 바탕으로 정립된 이론을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주는 것이 제가 우리 학교와 사회,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연세’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부하면서 수많은 교수님들께 가르침을 받았던 것들을 후배들, 그리고 제자들에게 전해 주고 싶다는 사명감과 책임감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지원 과목이었던 “세계화시대의 로컬거버넌스” 수업에서 학생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연세와 한국의 역사 소개하거나, 장애인들을 위한 개선사업을 제시하거나, 유학생활에 필요한 가이드를 제작하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거나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였고, 고등교육혁신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프로젝트를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개발(self-improvement)에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코로나 종식에 대비하는 것을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별 차이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시기에 축적시켜 놓은 전공분야 학습능력, 어학능력, 봉사 등의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가 엄청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가 상당한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자기개발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은지 강사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코로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항상 수업 때 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던 지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이 상으로 인해 ‘방향성은 맞게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학생들과 교감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항상 학기가 시작되거나 수업이 시작되기 전 저에게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학기에도 학생들에게 ‘공감’과 ‘공유(피드백)’을 게을리 하지 말자’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의 공감을 위해 지속적인 내용반복과 공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궁금한 점에 대한 피드백을 놓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 학생들과 제가 교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자연스럽게 박사학위와 컨설팅업무를 하게 되면서 ‘강의’라는 부분이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실에서 모르는 부분들을 제가 가르쳐 주어서 학생들이 작은 깨달음이라도 얻었다고 할 때, 저는 오히려 큰 에너지를 받아 행복했습니다. 그 에너지 덕분에 지금까지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최근에는 비대면 이다보니 시험이나 퀴즈 혹은 중요한 공지가 있을 때만 비디오를 켜서 얼굴을 볼 수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기말시험이 끝나고 나서 인사를 할 때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눈빛과 웃음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향후 대면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제가 보았던 GLC 학생들은 매우 순수하고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적극적인 지적 호기심과 공감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면 더욱 발전 할 것입니다. GLC 학생여러분 파이팅입니다. 김성희 강사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본받아서 열심히 이를 실천하고자 하였는데 뜻밖에 이런 상을 받게 되니 너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학생 때 느꼈던 좋았던 점 등을 강의에서 실천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과 공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문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과 공부를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4. 지난 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대면수업을 한 번도 하지 못한 GLC학생들이 조별 활동 내에서 점차적으로 다른 학우에 대해 나눔과 배려, 섬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연세인으로서 인상적이었습니다. 5. GLC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GLC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이 갖지 않은 매력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나의 가치를 존중하며, 학교생활은 물론 앞으로의 삶에서 유용하게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로벌인재대학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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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2021학년도 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개최 글로벌인재대학은 교육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속 교강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GLC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하여 GLC 우수강의교수상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된 GLC 우수강의교수상은 매 학기 전임교원 트랙에서 1명, 비전임교원 트랙에서 2명을 선발하는 2 Track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정기준은 강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강인원별 평가 점수를 보정하여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GLC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대상자를 추인합니다. 2021학년도 1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 전공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인재대학 김유미 교수 김효경 강사 전혜림 강사 김유미 교수(문화미디어 전공)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 전공 김유미입니다. 우수강의교수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영광스러운 이 상을 수상하게 해 준 학생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비대면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주신 많은 스승님의 이해와 지도 덕분에 저 역시 가르치는 직업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배우고 이야기하는 여러분을 보며 가르치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4. 지난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구상하는 수업입니다. 같은 소재와 주제를 주어도 그 안에서 펼쳐지는 여러분의 창의력과 그림 실력에는 언제나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5. 글로벌인재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여러분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지식의 세부사항은 언젠가 잊혀집니다. 그러나 수업에서 배우는 ‘사물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방법’은 여러분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문화의 힘이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다고 하시며 문화의 힘을 강조하셨습니다. 여러분도 문화미디어를 배우며 행복하기 바랍니다. 김효경 강사 수상 소감 지난 한 학기 동안 글로벌 인재 대학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정말 즐거웠는데, 이렇게 영예로운 상까지 받게 되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우수강의교수상을 주신 건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저의 강의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강의를 끝낼 때마다 ‘이 부분을 더 자세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더 적절한 단어를 선택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끊임없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우수강의교수상 소감문에 후회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어는 본래의 뜻과 함께, 보이지 않는 이면의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에게 상이라는 단어가 부족함과 연결되어 있듯이 후회라는 단어는 더 나은 강의에 대한 갈망과 연결되어 저의 강의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후회와 갈망 그리고 저의 강의를 이끈 또 하나의 축은 바로 학생들의 눈빛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눈빛을 더 섬세히 느낄 수 없다는 것은 교수자로서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실히 강의에 임하는 학생들의 눈빛을 보며 정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수강의교수상을 수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학기에도 여전히 후회하고 여전히 갈망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강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혜림 강사 1.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수강의교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정말 기쁩니다. 학생들에게 고맙습니다. 2.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 수업은 강의식 수업이라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학생들이 얻어가는 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계속 수업 내용을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고, 학생들이 질문하게끔 유도하는데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질문할 경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질문하면 강의하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활력도 얻거든요.) 이메일을 통해 질문을 받을 경우에는, 되도록 즉각적으로 회신하고, 자세하고 길게 답변합니다. (학생들의 질문이 장문의 답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강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시 설명해야 하는 질문을 받을 경우, 시간을 정해 zoom에서 따로 만나 설명해줍니다. 이게 노하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feedback)을 잘 받았다고 생각할 때 학생들이 매우 고마워하더라고요. 3.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사학위를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구와 (연구의 일환인) 강의를 병행하게 됩니다.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강의를 통해 생계도 해결하고요. 저도 학위를 받고 나서 먹고살기 위해, 그리고 제 직업인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강의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가르치는 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거나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어요. 강의는 단지 내 연구에 도움이 되거나, 혹은 도움이 되어야만 하는 것, 딱 그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계속하게 되면서 (학생들에 의해) ‘선생’이라는 정체성이 생기게 되었고, ‘교육’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었어요.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과 책임감도 느끼게 되었고요. 지금은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제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4. 지난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학생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이 큽니다. 그 전에는 사회에 관심이 없었는데 수업을 듣고 나서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예술 백치였는데 요즘은 예술 관련 서적을 혼자 찾아서 읽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뻤어요. 또 한국어 능력이나 기초지식이 부족하지만,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잠재성을 보여주는 학생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설렙니다. 그리고 지난 학기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제게 들려주는 학생들이 몇 명 있었어요.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이 남아서 질문을 하곤 하는데요. 대개는 질의응답이 끝나면 바로 zoom에서 나갑니다. 그런데 지난 학기에는 몇몇 학생들이 긴 시간 남아서 자신의 학교생활, 개인사, 다른 학우들과 나누기 힘든 생각들을 얘기해줬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절 믿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줘서 가슴이 뭉클했고,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고립된) 학생들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5. 글로벌인재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공부가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점수를 따기 위한 공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공부가 아닌, 공부 그 자체에 빠져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미 그런 경험을 한 학생들도 있겠지만요) 그러기 위해선 (공부의 신세계로 안내해줄) 학교와 선생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지만, 학생들 자신도 교육의 소비자로만 남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익숙한 것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뭐든 알고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글로벌인재대학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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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2020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시상식 개최 글로벌인재대학은 교육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소속 교강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GLC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하여 GLC 우수강의교수상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된 GLC 우수강의교수상은 매 학기 전임교원 트랙에서 1명, 비전임교원 트랙에서 2명을 선발하는 2 Track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정기준은 강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강인원별 평가 점수를 보정하여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GLC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 대상자를 추인합니다. GLC 우수강의교수상이 도입되고 첫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은 2020학년도 2학기 GLC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 전공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인재대학 김상민 교수 김보영 강사 윤경원 강사 김상민 교수(문화미디어 전공) [김상민 교수(좌), 김성문 학장(우)] Q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인재대학의 김상민입니다.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해 그리고 이번 학기, 글로벌인재대학의 학생들을 직접 보지 못해 너무나 아쉽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라 수업 중 소통을 하는 데에 있어 여러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저희 학생들이 너무나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학기도 비록 온라인 수업이지만 수업 중 함께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멋진 프로젝트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조만간 다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김보영 강사 [김보영 강사(좌), 김성문 학장(우)] Q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LC 공통교과교육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보영입니다. 우선 2020년도 2학기에 처음으로 시행된 우수강의교수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Q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의 노하우를 물어봐 주셨는데요. 사실 여러분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GLC 공통교과과정을 시행할 당시 처음이라 많은 걱정을 하면서 강의 준비를 했었는데 함께 분반을 맡아 가르친 동료 교수님들이 계셔서 고민이 되는 것들을 함께 의논하고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2년 동안 같은 강의를 반복해 나가면서 처음보다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조금씩 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수업 중간 중간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면서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수업을 선호하는데요. 학생들의 답을 통해 한편으로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을 파악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학생들 스스로 더 고민해보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데 이런 부분들이 학생들 스스로가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Q 지난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이다보니 수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질문하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이메일 쓰기를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친구 문제, 가족 문제, 학업 문제, 대학생활, 진로 등 진짜 고민이 되는 것을 이메일 쓰기 형식에 맞추어 메일을 보내도록 한 적이 있어요. 정말 마음에 있는 진솔한 고민들을 이메일 과제로 제출한 학생들에게 회신해주면서 상담을 해주게 되었는데요. 교수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과 감사를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글로벌인재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1학기 동안 중급 수준의 한국어 강의를 듣게 되는데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수업이 좀 힘들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한국어 과목을 집중해서 듣는 학기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어를 향상하는 것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외국인 학생들끼리 친해질 기회가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한국 친구를 사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멘토-멘티 제도, 동아리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업에 도움도 받고 관심사가 맞는 친구들도 사귀면서 한국 친구들을 통해 요즘 대학생들이 쓰는 말,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도 보너스로 확장해 가면 보람찬 대학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경원 강사 [윤경원 강사(좌), 김성문 학장(우)] Q 우수강의교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영화평론가이다 보니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수상자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하는데 이번처럼 민망하고도 그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 상이 결코 스스로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것은 귀한 도움을 주신 박진철 선생님 등 동료 교강사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Q 교수님만의 강의 노하우가 있으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른 분들보다 특별히 강의를 잘하거나 수업 운영을 잘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지난 학기에 유독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했던 것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학생’이라는 학생 실재감을 회복하는 문제였는데요. 이제는 화상 회의 시스템이 워낙 잘 만들어져 있고, 교육용 앱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어서 비대면 수업에서의 상호작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오프라인 교실 수업에서 느끼곤 했었던 ‘우리 학생’이라는 개념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았고, 그렇게 되면 내가 AI 학습 지도사와 뭐가 다를까 싶더군요. 그래서 작은 실천 사항으로, 학생들이 질문을 올리거나 이메일을 보내면 그들 스스로 신속하고도 따뜻한 답변을 얻었다고 느낄 수 있게 답변 시간을 관리하고 문체나 어투를 신중하게 했었습니다. 또 <논증과 토론> 수업의 경우, 수업 후에 주어지는 과제는 제 목소리로 따로 녹음한 후 업로드해서 학생들이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제 목소리로 된 녹음 파일을 꼭 듣게 했었고요. 비록 수업이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지만 저는 학생들이 수업 후 ‘회의실 나가기’를 하거나 동영상 콘텐츠를 멈춘 뒤에도 제가 어딘가에 실재하는 ‘우리 선생님’으로 느끼기를 바랐거든요. 결과적으로, 크고 거창한 무엇인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작고 사소한 것들 몇 가지 덕분에 제게는 줌 화면 속 학생들이 ‘우리 학생’이 되었던 것 같고, 운 좋게도 착한 학생들을 만나서 후하게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Q 지난학기 강의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지요? 수업 자료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toonly라는 웹 기반 애니메이션 저작툴을 구입한 후 도입부 설명을 만들어 올린 적이 있는데요. 툴 사용이 서툴러서 그런지 2분도 안 되는 분량을 만드느라 밤을 꼬박 새우게 됐었습니다. 곡절 끝에 다음 날 수업 직전에 겨우 완성해서 수업 시 활용하기는 했지만,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그 애니메이션 저작툴을 열어본 적이 없습니다. 열정이 부른 허탈한 참사라 그런지 그날 밤의 그 지리멸렬함이 여전히 생생하고, 세상 모든 일 하나하나에는 전문가가 다 따로 있음을 몸소 체득한 날이어서 그런지 앞으로도 절대로 못 잊을 것 같습니다. Q 글로벌인재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또는 당부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 전반의 윤리 의식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영역이든 전문성을 이야기할 때 윤리성이 빠지지 않을 것이고, 윤리성이 전문성을 완성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GLC 학생들은 모두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윤리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연마했으면 합니다. 윤리가 밥 먹여주냐는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윤리가 밥을 먹여주지는 않아도 적어도 그것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시대는 되었고, 미래에는 실제로 높은 윤리성을 갖춘 사람들이 특급 대우를 받게 될 것입니다. [왼쪽부터 윤경원 강사, 김보영 강사, 김상민 교수, 김성문 학장] 첫 학기인 만큼 의미 있는 수상을 축하드리며, 본 포상 제도를 통하여 더 많은 교강사분들이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과 교류하며 보다 열정적인 교육현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로벌인재대학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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