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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회혁신가

연세 사회혁신가

연세 사회혁신가란 연세 사회혁신가 인증 프로그램 인증조건을 충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혁신 활동을 교내외로 확산한 학생을 의미합니다.

제목
사회혁신가 3기: 박예지 학우 "나만의 선한 비즈니스"
작성일
2021.03.29
작성자
고등교육혁신원
게시글 내용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번에 이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사회혁신가 3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사회혁신가는 2020 워크스테이션 소셜벤처분야에서 활동 중인 en:Foret 팀의 대표 박예지 학우입니다!
박예지 학우가 꿈꾸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교육학부에 재학중이고 현재 2020 워크스테이션 소셜벤처 분야에서 활동중인 en:Foret 팀의 대표 박예지입니다! 이 창업팀에서 고교혁의 지원을 받으며 비거니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시도해보고 있고요. 개인의 성장은 조직의 성장으로, 그리고 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입니다. 청각 장애인인 제게는 ‘함께하는 삶’이 늘 중요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회의 다양한 니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사회혁신활동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추구해나가고 있습니다.

Q2. 현재 워크스테이션에서 비거니즘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프로젝트, [en:Foret] 팀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계시는데요! 비거니즘에 관심을 갖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A. 중학생 때, 아버지 지인 분의 소개로 태국 여행 중 동물원에 간 적이 있어요. 몇백명의 사람들이 모인 서커스장에 코끼리들과 조련사들이 함께 나왔어요. 자세히 보니 조련사들의 손에는 날카롭고 뾰족한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코끼리들의 귀와 다리는 낫으로 수없이 찍혀 다 벗겨져있었죠. 습관처럼 낫으로 코끼리들을 쿡쿡 찍어대는 모습만 보이더라고요. 사람들은 재주를 부리는 코끼리들을 보고 박수 치며 즐거워하고, 팁을 던졌죠. 저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어요.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 다음 코스였던 호랑이 서커스 역시 괴로웠죠. 호랑이가 전혀 호랑이답지 않았어요.

인간이 말을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구의 주인인 양 행세하는 지금,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비거니즘이라는 가치를 비즈니스로 실현시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한 비즈니스를 이루어가고 싶어요. 제가 하는 일이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Q3. 엔포레의 미션 ‘Make Change In Safety’에서는 특히나 ‘안전함’이라는 가치가 강조되는 것 같은데요! 운영하시는 SNS 공간과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기대효과는 무엇인가요?

A. 엔포레가 추구하는 ‘안전함’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어요. 우리는 안전함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하고, 우리가 만든 변화는 안전함 위에서 실현될 수 있다고 믿죠. 조직문화 측면에서나, 사업적 측면에서나 여러 방면으로 위 슬로건을 이루고자 해요.

보통 세상에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이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죠. 단단한 기존의 사회에 균열을 내고자 끊임없이 부딪히며 변화를 만들죠. 그러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이루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지치지 않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죠.

한가지 예시로, 저희는 비건들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고 있어요. 육식중심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엔포레와 함께라면 편리하고 기분좋게 쇼핑을 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합니다.

Q4. IHEI를 만나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IHEI가 지원하는 사회혁신수업 ‘페미니즘의 이해’를 통해서 처음 IHEI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그 이후로 IHEI의 소셜임팩트챔피언쉽, 워크스테이션에 참가하였고 light-up 장학생, 그리고 사회혁신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앰배서더까지 참여하게 되었어요. 사실 제 대학생활의 터닝포인트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회혁신수업을 통해 알게된 ‘진저티프로젝트’에서 인턴쉽까지 진행하고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라는 책의 공동저자가 되는 경험도 했고요.

단순히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일을 하고 싶다는 뭉뚱그려진 소망들이 내 손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선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과 로드맵을 갖게 되었죠.

Q5. 박예지 학우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직접 창업에 뛰어들면서 느낀 것은 누구든지 도전하고, 성공하고 실패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통조직이 따라올 수 없는 혁신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는 스타트업계,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벤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꿈을 가진 조직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그래서 소셜임팩트를 추구하는 소셜벤처에서 다양하게 경험을 쌓고, 앞으로 VC, 컨설턴트, 엑셀러레이터, funder 등의 직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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