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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회혁신가

연세 사회혁신가

연세 사회혁신가란 연세 사회혁신가 인증 프로그램 인증조건을 충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혁신 활동을 교내외로 확산한 학생을 의미합니다.

제목
사회혁신가 2기: 윤신영 "다름을 넘어 함께하는"
작성일
2021.03.29
작성자
고등교육혁신원
게시글 내용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에서 인사드립니다!

저희가 네번째로 소개해드릴 2기 사회혁신가는 IHEI에서 ‘오목볼록’ 워크스테이션 팀에서 활동했던 윤신영 학우입니다.

윤신영 학우가 생각하는 ‘다름을 넘어 함께하는 사회’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볼까요?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실내건축학과 14학번을 졸업한 사회혁신가 2기 윤신영입니다. 저희 전공을 포함하는 여러 사회혁신 역량 교과목들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를 공간에 담아내는 것을 배웠고, 이를 기반으로 "다름을 넘어 함께함'의 가치를 담은 공간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로 워크스테이션에 참여했습니다.


2. 사회혁신가 2기 수료 이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사회혁신가 2기 수료하고 1년은 딱 반으로 나뉘는데요. 첫 반년은 학부 마지막 학기를 다녔고, 뒤의 반년은 졸업 후 직장인으로 살았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움이 참 많았고 활동들을 지속하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다니며 고민하다, 전공과 이전 활동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취업했습니다.


3.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시대에 맞서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오목볼록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셨었는데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으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프로젝트 시작 계기는 제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방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버지는 항상 "방에서 궁상맞게 있지 말고 약속을 만들어서라도 나가서 놀아라"라고 하셨죠. 그 때는 그게 정말 싫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같은 가족이라고 할 지라도, 이렇게나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러한 다름을 담아낼 수 있는, 저처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존중 받을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디자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커뮤니티 공간과 오픈 스페이스를 많이 강조하는 것이 당시 패러다임이었는데, 그보다는 적절한 고립과 적절한 만남이 조화를 이루어야 궁극적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교수님들께 이를 인정받았을 때가 아마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프로젝트 이름은 누군가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고, 누군가는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지만, 조화를 이루면 퍼즐처럼 함께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가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4. IHEI를 만나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제 프로젝트의 핵심이자 목표였던 함께함과 조화의 가치를 IHEI를 통해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IHEI를 만나기 전에 제가 그리던 가치는 아무래도 저라는 한사람의 삶에서만 나온 추상적인 관념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IHEI를 만나고 나서, 대부분의 워크스테이션 팀들은 저와 많이 다른 프로젝트였음에도, 그들의 사회혁신 활동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삶의 현장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었던 체험들이었고, IHEI를 통해 그런 귀한 기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윤신영 학우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저는 비록 공간 디자인이라는 분야에서는 벗어나 교육계 행정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분야에 머물러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당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마음에 새겼던 가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마음 속의 그 가치가 가자고 하는 대로 따라가고자 하는 작고 소소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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