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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20] 학생 동정 안내
작성일
2021.08.17
작성자
상경대학
게시글 내용

지난 4월 제56대 상경·경영대학 학생회장단이 출범했다. 이서영 학생(경영 19)이 학생회장을, 서민규 학생(경제 20)이 부학생회장을 맡게 되어,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학생회장단 인터뷰 전문이다.



[제56대 상경·경영대학 학생회장단 인터뷰 전문]

이두원 상경대학장, 이서영 학생회장(경영 19), 서민규 부학생회장(경제 20)



- 비대위와 회장단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이서영 회장(경영 19)

2019년 55대 학생회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학생회를 대신하였다. 3번의 선거가 무산된 이후 2021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56대 학생회가 출범하였다. 학생회장에 취임해보니 학생의 요구사항을 일원화해서 학교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기 위해서는 학생회의 역할이 필요하고, 또한 학생과 학생회의 소통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학생들 간에 만날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학생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서민규 부회장(경제 20)

학생회와 비대위의 눈에 보이는 차이점으로 학생회비의 유무를 들 수 있다. 비대위는 학생들로부터 학생회비를 받을 수 없어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 예산의 유무에 따라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 하나를 하더라도 행사 규모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비대위 활동을 하다가 학생회가 출범하여 예산에 맞는 큰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그 활동에 대한 동기가 더욱 명확해지고,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었으며, 그렇게 준비한 이벤트는 학생들의 참여도 높아지게 되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학생들을 위한 활동의 선순환을 위해서 학생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학생회는 상경대학과 경영대학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뭐죠?


(회장) 상경대와 경영대의 출발점이 같았고, 비슷한 학문을 배우지만 약간씩 성격이 다른 3개의 학과가 어우러져서 하나의 목소리 내는 것, 그리고 이 3개 학과 간의 학생들 교류 측면에서도 상경대학과 경영대학이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진로도 비슷한 길을 가게 되므로 활동을 같이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학교 또는 상경대학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회장) 비대위 체제가 지속되면서 학우들이 불만도 없어 보이고 조용해 보였었다. 그러나 학생회장이 되고 나니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학교가 되어주시면 좋겠다. 단순히 학교에서 무조건 학생들의 입장을 수용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입장에도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우리 학생회장단을 반겨주시면 감사하겠다.


(부회장) 학교 측에 가장 바라는 점은 소통이다. 예를 들어 이번 2학기처럼 수강편람 공개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 이에 대한 배경이나 사유를 먼저 설명해 주시면 좋겠다. 실제로 아무런 설명 없이 수강편람 공개 일정이 늦어져 불만이 많았던 학우들에게 코로나 상황에 대한 수업방식 결정이 늦어짐으로 인해 수강편람 공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학교 측 안내를 전달하자 많은 학생이 이해해주었다.

- 선배 동문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부회장) 경제학부의 경우 경영학과에 비교해 동문 간의 연대성이 낮은 것으로 보였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이한열 열사 추모식에서 만난 동문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문 멘토링 외에도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높이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계속 만남이 지속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동문들께서 이런 부분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좋겠다.


(회장) 동문께 조언을 구할 때, 진로, 취업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교생활, 학생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같이 조언해 주신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학내 학생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참여한 행사들(김우중 흉상 제막식 및 각당헌 준공식 등)의 소감은?


(회장) 큰 행사에서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특히 실제로 수업하고 생활하는 공간인 각당헌 준공식에 대해서는 학생으로 참여하여 직접 감사하다고 인사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그리고 흉상 제막식에서 김우중 동문님 영상을 보면서 위대한 동문의 모습을 통해 자부심을 느꼈고 학습 의욕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이런 행사의 학생회 참여는 단순 참여로 그치지 않고 학생회 인스타를 통해 행사 참여 사진을 공유하여 다른 학우들에게도 학교 행사를 알리는 일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러한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관심해진 학생들이 학교에 관심이 높아지고 아울러 학교 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부회장) 저 역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학번, 21학번은 학교에 오지 못하면서 소속감,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었으나 큰 행사에 참여하거나 간접적으로 참여함을 통해 소속감이 견고해지고 자부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각당헌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서영 학생회장

꼭 하고 싶은 이야기


(부회장) 현재 수강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물론 3개 학과 자체 수강 가이드가 존재하나 현실과 동떨어져서 활용성이 매우 낮다. 이를 새로이 개편하려 하고 있고, 학생, 교수, 사회 진출 동문 등의 다채로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므로 이 부분에 모든 분이 적극 참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끝으로 상공전(商工戰)을 위한 예산이 올해에도 문제없이 잘 배정되기를 바란다.


(회장) 우리 학생회의 기조가 단순 소통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학교와 함께 타협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학교가 개방적 토의를 통해 학생과 함께 나아가는 방향으로 많은 일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왼쪽부터 이서영 학생회장(경영 19), 서민규 부학생회장(경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