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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구 프론티어] 이석영 교수 연구팀, 나선은하 형성과정 세계 최고 해상도 재현 (2019-10-10)
작성일
2022.09.19
작성자
천문대
게시글 내용

이석영 교수 연구팀, 나선은하 형성과정 세계 최고 해상도 재현

은하의 원반과 구형 구조물 생성과정 상세히 밝혀




이석영 교수(천문우주학과) 연구팀이 우리은하와 같은 나선은하의 형성과정을 세계 최고 해상도로 재현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19년 9월판 미국천체물리학회지(Astrophysical Journal)에 실렸다.



[그림 1. 은하의 구조의 기원을 구체적으로 밝힌 논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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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태양과 같은 별을 천억 개 이상 포함하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천체이다. 우리은하를 포함하여 우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나선은하는 나선팔을 가지는 원반과 구형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기원에 관하여는 온갖 시나리오만 있을 뿐 구체적 이해가 부족하다. 최근 5년간 세계적인 추세 속에, 우주 거대 공간을 컴퓨터로 모의실험을 하여, 어떻게 우주가 은하들을 만들었는지 대략적인 이해를 갖게 된 것은 획기적이지만, 각 은하의 구조가 어떤 과정으로 통해 만들어졌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림 2.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 출처: Robert Gendler NASA/APOD]


이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석영 교수팀은 한국과 프랑스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여 지름 6천만 광년의 우주 공간에 대해 수치계산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그 안에서 나선은하 150여 개를 만들었다. 




이 시뮬레이션은 4800개의 컴퓨터 코어를 병렬연결하어 3천만 CPU시간 동안 수행한 결과인데, 그 공간해상도가 이전 시뮬레이션보다 20배 이상 향상되어 이전에 알 수 없던 과정을 자세히 드러냈다. 연구팀은 만들어진 모형은하를 분석하여 은하의 원반과 구형 구조물이 각각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를 구체적이고 수치적으로 밝혔다.



[그림 3.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드러난 은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 은하의 백뱅 후 16억년, 22억년, 33억년, 59억년 모습을 보여준다.

맨 윗열은 은하를 원반에서 수직으로 본 모습, 가운데 열은 원반을 옆에서 본 모습, 맨 아랫열은 은하를 구성하는 별들의 역학정보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프랑스 파리천체물리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New Horizon 프로젝트의 첫 결실인데, 우리 대학교 석사과정을 수료 중인 박민정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미국천문학회는 그 산하에서 출판되는 모든 학술지의 논문들 중에 가장 흥미로운 결과로 이 논문을 선정하여 AAS Nova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Nova)라는 뉴스사이트에 하이라이트로 게시했다.




[그림 4: AAS Nova에 실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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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nsei.ac.kr/ocx/news.jsp?mode=view&ar_seq=20191010190349632012&sr_volume=624&list_mode=list&sr_s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