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닫기

 

 

질적연구 콜로키움

 

09월 콜로키움

 

  • • 발표자: 이마즈 유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 제목: 동물구호의 양가적 케어 정치: 일본 양로목장/생추어리를 중심으로
  • • 일시: 9월 29일 (목) 오후 6시 30분
  • • 내용: 본 연구는 일본에 위치한 한 양로목장(은퇴경주마의 요양원 역할을 하는 목장)과 한 생추어리(가축동물을 구호하는 시설/목장)에서의 필드워크를 바탕으로 이 현장들을 가로지르는 동물구호의 정치란 어떤 것인지 탐구하고자 한다. 동물구호라는 활동은 동물은 물론 동료 인간이나 목장이 위치한 환경, 제도와 지역 정치에 이르는 다양한 대상에 대한 케어에서 구성된다. 본연구는 우선 동물에 대한 교감, 거기서 만들어지는 인간-동물 관계에 주목하여 동물을 주체화하는 동물교감/케어 실천의 급진적 정치성을 의미화하고자 한다. 한편 동물구호라는 활동이 케어에 어떤 치중을 발생시키며 운동에게 어떤 양가성을 가져올 수 있는지 또한 검토하여, 동물구호의 케어 정치가 이 모든 과정을 내포함을 주장한다. 발표에서는 생추어리/양로목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활동을 시작 혹은 참여하게 됐는지 소개하며, 생추어리/양로목장이 어떤 케어로 유지되고 있는지 분석을 공유한다. 특히 중심적으로 활동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동물과의 교감 체험에 주목하면서 현재 연구과정에서의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  
  • 10월 콜로키움

 

  • • 발표자: 황영선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 제목: 진실과 거짓, 치료와 관리 그 사이에서 -한국 사회 여성 갱년기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담론지형과 갱년기 경험
  • • 일시: 10월 20일 (목) 오후 6시 30분

• 내용: 본 연구는 50세 이상의 장노년층 여성들의 갱년기 경험이 의료 시장과 미디어, 마케팅 산업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고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중년 여성의 ‘갱년기’ 경험이 의료적 지식과 건강 실천, 사회문화적 담론 사이에서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의료 종사자(생의학, 한의학), 갱년기 건강제품 종사자, 갱년기 경험 당사자, 미디어와 한국의 갱년기 문헌 역사 속에서 각자가 인식하는 갱년기란 무엇인지, 갱년기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갱년기에 건강 관리를 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여 갱년기를 둘러싼 정치, 경제, 문화적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져 나가고 각자의 집단이 어떻게 충돌하고 연결되어 갱년기라는 집합체를 만들어 내는지 살펴 봄으로써 갱년기에 관한 '진실'된 지식과 치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질문하고자 한다.

 

11월 콜로키움

 

  • • 발표자: 최바름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 제목: 중증 발달장애인의 노동
  • • 일시: 추후 공지
  • • 내용: 발표에서 소개할 연구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노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발표는 먼저 중증 발달장애인이 고용되고 있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가 장애인 노동운동과 서울시 복지정책 흐름의 만남점에서 어떻게 성립하고 있는지 다룬다. 그 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노동현장 중 하나인 노들야학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의 주체성이 새롭게 상상되고 실행되는 방식을 연구자의 현장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를 기반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의 노동 현장에서 어떤 관계와 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되는지 소개한다.

 

  • • 발표자: Javier Auyero (University of Texas, Austin)
  • • 제목: Towards an ethnography of urban marginality
  • • 일시: 11월 24일 (목) 오후 6시 30분
  • • 내용: 추후 공지 예정
  •  

12월 콜로키움

 

  • • 발표자 : 신예진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 • 제목 : 현대 한국 이성애 연애의 성, 사랑, 폭력의 모순적 결합
  • • 일시 : 12월 1일 (목) 오후 6시 30분
  • • 내용: 본 연구는 이성애 연애관계 안 섹스에서 자발/강제나 동의/비동의로 수렴되지 않는 복합적인 감각을 느끼며, 이 섹스와 감각을 자신의 연속적 삶과 함께 소화하고 해석하고자 하는 2-30대 여성들의 경험을 다룬다. 그간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은 물리적 폭력이나 극단적 언어 폭력 등으로 협소하게 재현되어왔으며, 자발적이고 사적인 영역으로 상상되어 질문되기 어려웠다. 연구자는 현대 한국의 이성애 연애를 성, 사랑, 폭력 그리고 참여와 갈등, 성찰이 서로 분절되어 경험되기보다는 젠더화된 방식으로 얽혀 동시에 작용하는 현장으로 분석한다. 여성들에게 섹스로 돌출되는 불쾌와 혼란의 감각들은 한정된 각본의 특정한 섹스 행위와 유관하지만, 그에만 갇혀 있다기보다는 섹스가 수행된 관계를 경유해 경험되며, 관계 유지와 발전에 대한 욕망, 관계 상대에 대한 사랑과 인정욕, 개별 관계의 성격 등과 밀접하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스스로 통제하고 책임져야 할 ‘나’의 문제이자 결함으로 이해되어 문제화가 어렵고, 끊임없이 ‘나’의 역사 속에서 정당화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관계-섹스-나의 3중 구조 속에서, 섹스에 대한 ‘해석’은 규범이자 욕망인 것들 중 타협할 수 있는 것과 포기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 선택함으로써 이성애 연애와 섹스를 지속하면서도 삶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생애를 기획하려는 시도이다. 하지만, 당시에도 지금도, 이성과 언어 바깥으로 새는 복합적인 몸의 감각과 정동들이 존재하고 혼란과 ‘헷갈림’은 지속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간 진행된 연구 내용과 연구 과정에서의 고민들을 나누고자 한다.